CU가 이번에 훌륭한 중식요리로 유명한 정지선 셰프와 함께 고량주를 함유한 막걸리 '고량탁'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가 이번에 훌륭한 중식요리로 유명한 정지선 셰프와 함께 고량주를 함유한 막걸리 '고량탁'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CU는 중식의 대가(大家)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고량주를 섞은 막걸리 ‘고량탁’을 출시하며 믹솔로지 주종 다변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년간 편의점에서 판매된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약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믹솔로지 대표 주종인 하이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3년 553.7%, 지난해 315.2%, 올해 166.0%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CU가 지난해 선보인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2천 5백만 캔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과일 원물 2종을 넣어 칵테일 스타일로 즐기는 ‘생더블 하이볼’로 콘셉트를 확장했다.

CU는 하이볼 중심으로 재편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고량탁’을 통해 막걸리로 확장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식대가 정지선 셰프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상품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셀럽 주류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고량탁’은 막걸리에 고량주를 더해 고량주의 은은한 향과 쌀 본연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정지선 셰프가 개발 과정 에서 여러 번의 시음과 레시피 조율을 거듭하며 완성했다.

김홍승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하이볼을 시작으로 확산된 믹솔로지 트렌드를 막걸리로 확장해 맛과 스토리를 동시에 갖춘 주류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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