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KCC가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자사주 9.9%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공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기준 KCC는 전일 종가 대비 5만1000원(12.23%) 내린 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CC는총발행주식수의 17.2%에 해당하는 자사주 활용 계획을 공시했다. 일반주주들에게 유리한 자사주 소각은 약 35만주(3.9%)를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에 걸쳐 진행한다.
다만 자사주 약 88만2300주(9.9%)를 담보로 올해 4분기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한편 약 30만주(3.4%)는 올해 4분기~내년 1분기에 걸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
업계에서는 국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KCC의 이번 공시가 주주들의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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