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내년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예상
소비 활성화 위한 프로모션·행사 등 준비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대상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면서 유통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큰손 유커들의 소비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 제주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개별·단체 관광객 모두 30일 무비자 방침을 유지한다.
지난달 29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허용 첫날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대형 유람선 ‘드림호’ 승객수는 17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다시 버스에 타고 남산과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시내 면세점을 찾았다. 지난 주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무비자 입국 절차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면서 입국이 무리 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가장 기대가 큰 곳은 면세업계다. 신라면세점은 매장을 찾는 승객들에겐 꽃다발과 최대 60%의 화장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동점은 뷰티·패션·식품 품목 300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복(福)’ 자가 새겨진 가방도 선물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중단했던 중국 다이궁(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최근 재개하면서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선호 브랜드의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대형 크루즈선 입항 확대도 면세업계의 기대 요인이다. 인천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중국발 크루즈 예약이 다시 늘고 있어 업계는 단체 관광객의 단체 구매를 기대하고 있다.
리조트업계도 마찬가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 고객 맞춤형 메뉴를 강화하고 통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인스파이어는 위챗 기반 '미니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약·결제·이용 편의를 높였다.
주요 유통채널도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잠실점, 부산점, 제주점 등 외국인 관광객 특화 점포 10곳에서 ‘K푸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선호 결제수단 프로모션을 진행해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즉시 할인과 쿠폰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구매 시 추가 5% 할인을 지원한다.
편의점업계도 나섰다. GS25는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고객 대상 환율 우대와 최대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내년 2월까지 유니온페이 결제 시 추가 할인도 시행한다. CU는 택스 리펀 서비스를 전국 600여 매장으로 확대했다.
최근 '한국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른 CJ올리브영, 다이소도 중국인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CJ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에는 '올영 세일'에 준하는 재고를 확보했고 물류에 공백이 없도록 챙기고 있다.
다이소도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매장에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K뷰티, K푸드 상품 비중을 높였다.
정부는 무비자 입국 정책 등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정도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60만2000명이었다.
특히 다음 달에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대규모 행사와 함께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예정돼 중국인 관광객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각 업체는 중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황을 겪는 업계가 많았던 만큼 이번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예전만큼 소비가 활성화될 지는 미지수지만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점차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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