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9월 한국의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지수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포인트에 개장한 이후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60억원, 220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3.60%), 삼성전자(2.38%),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4.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6%)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9월 수출은 659억5000만달러로 2022년 3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셧다운 우려가 남아있지만 과거 경험상 영향이 미미했고, 실적이 이끄는 장세가 될 것이란 큰 흐름엔 변화가 없다. 산업재, IT 등 이익 추정치가 상향 중인 호실적·호수출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40%) 오른 845.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51%) 상승한 846.32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03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7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5.48%), 에이비엘바이오(2.81%)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5.66%), 삼천당제약(-2.09%),. 에코프로(-0.53%), 에코프로비엠(-0.35%), 펩트론(-0.33%), 레인보우로보틱스(-0.49%),, HLB(-0.13%)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403.2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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