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공사
김동철 한전 사장. 사진=한국전력공사

[서울와이어=이민섭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사업의 목표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응한 ▲핵심 기술 적기 확보 ▲기술 사업화 가속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7일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내년 1월 선정될 최종 3개 기업은 한전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한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의 총 4개다.

3개 기업은 ▲기업당 3000만원씩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 제공 ▲사업부서 전담 매칭 및 실증 기회 부여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및 특구제도와 연계한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면 추가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특구 기업의 민첩한 혁신역량과 한전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개방형 협력모델을 확고히 하겠다"며 "빠른 사업화 성과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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