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 28일 전 세계 170개국(한국·중국 제외)에 출시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이 초반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출시 직후 이용자가 몰리며 첫날 동시 접속자 수 13만명을 넘어섰고, 31일 오전 10시 기준 14만명을 돌파했다.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로 구축한 블록체인 MMORPG 시장 영향력을 이번 신작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의 몰락 이후 혼돈에 빠진 세계에서 운명을 되찾는 전사들의 서사를 그린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을 맡았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사실적인 비주얼과 타격감을 강조한 전투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후판정 시스템을 통해 수동 전투의 조작 재미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 2월 국내 출시 당시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게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최고 동시 접속자 140만명),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최대 동시 접속자 43만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번 작품에도 블록체인 기반 경제 구조를 적용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PLAY YMIR, EARN WEMIX’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핵심 재화 ‘gWEMIX’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gWEMIX는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 가치가 있다.
또한 ▲글로벌 규모의 서버 대전 ▲최강 서버를 가리는 ‘YMIR CUP’ ▲이용자가 서버 운영에 참여하는 파트너스 서버 등 다국적 유저 참여형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블록체인 MMORPG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