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GPC서 LH·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기술세미나 개최
공사기간 단축·품질 균일화 검증 등 내년 공공 PC 공동주택 추진
[서울와이어=안채영 기자] GS건설이 PC(Precast Concrete)공법을 적용한 새로운 주거 상품과 구조기술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GPC 공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안전·친환경·미래 주거의 혁신(OSC, Off-Site-Construction)’ 기술 세미나를 열고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을 결합한 OSC 공법을 자이(Xi)의 생활 철학과 접목한 차세대 주택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자이 PC 플랫폼’은 철근콘크리트로 짓는 기존 벽식구조 대비 세대 비내력화로 평면 구성이 자유로운 라멘 구조를 도입해, 기존 내력벽식 구조보다 상품성을 높이고 맞춤형 공간 설계가 가능해졌다.
또 OSC 공법 기술과 현황도 소개했다. GS건설은 공공기관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해 연구실적을 공유하고, 관련제도 개선 등 PC 산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준공단지를 모델로 삼아 PC공동주택으로 전 공종 전환 설계해 공사기간 단축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PC공법 공동주택의 본격 시장 진출을 위한 RC공법 대비 공사비 검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공 발주 사업을 중심으로 PC공동주택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후 진행된 2층 규모의 PC 공동주택 실증 견학에서는 OSC 공법의 정밀 시공 과정과 품질 균일화, 환경 부담 저감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GS건설 관계자는 “OSC 공법은 건설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자이는 기술을 통해 일상의 품질을 혁신하고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