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또 로켓실적… 3분기 매출 12.8조 달성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쿠팡이 다시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며 성공가도를 이어갔다.

5일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12조8455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6901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달러 기준 매출도 18%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으로 전년 동기(1481억원) 대비 51.5%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49% 성장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보다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으로 전년(869억원)보다 51%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0% 늘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1조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은 44만7730원으로 7% 늘었다.

성장사업부문 매출은 1조7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대만 로켓배송과 파페치,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글로벌 사업의 호조가 주된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 규모 확대로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2억92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쿠팡Inc는 이번 3·4분기 280만주 규모(8100만달러)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