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KCGS 평가에서 동일 등급을 꾸준히 유지한 게임사는 엔씨가 유일하며, 엔씨는 2021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KCGS 평가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의 경영 체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신력 높은 제도로 꼽힌다. 엔씨는 환경 데이터 관리, 보안·개인정보보호 체계, 이사회 운영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 엔씨는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8개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간접배출(Scope 3)까지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Scope 3 보고 범위를 기존 5개에서 7개로 넓히고 최신 산정 기준을 적용해 정보 투명성을 강화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s)을 획득하고, ISO/IEC 27001·27701 인증을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가족 친화 근로환경 조성,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다양성 확대, 이사회 역량 현황표(BSM, Board Skills Matrix)를 활용한 체계적 이사회 역량 관리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엔씨는 글로벌 ESG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으며, 지난해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엔씨의 미래 경쟁력 핵심”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ESG 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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