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UPC'로 진짜 풀스크린시대 열었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패널에 내장해 카메라 홀을 없앤 ‘UPC(Under Panel Camera)’ 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3’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처음 적용됐다.

UPC는 ‘Eco²OLED™’와 픽셀 개구율 최적화 기술로 이뤄졌다. Eco²OLED™는 높은 발광 효율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추고 유해 물질을 줄인 친환경 기술이다.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3% 이상 높인 기술로 패널 하단의 카메라 모듈에 전달되는 빛이 늘어나 UPC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UPC는 필요할 때만 카메라를 작동시킨다.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o²OLED™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에 상표출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