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223억2000만달러(26조원) 매출 전망
올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점유율 14.11%으로 집계
지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3.12% 기록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메모리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메모리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호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4.11%다. 인텔 점유율(12.09%)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실적을 포함하지 않은 기록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3.12%로, 인텔(13.53%)보다 0.41%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D램 등 메모리가격 상승과 판매량증가로 3분기에는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3분기 점유율이 2분기(6.37%)보다 0.43%포인트 증가한 6.80%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매출은 202억9700만 달러(약 24조원), 인텔은 193억400만 달러(약 2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이 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IC인사이츠는 3분기에도 삼성전자 반도체가 2분기 대비 10% 증가한 223억2000만달러(약 26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올 3분기 187억8500만달러(약 22조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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