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조원에서 5조1000억원 증액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통한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투자를 위해 5조1000억원(44억5000만달러)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올 5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공개된 양 사의 총 투자 규모는 6조원으로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각각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투자금액은 3조원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사업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포드 픽업트럭 등 블루오벌SK 배터리가 탑재될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반영해 이 같은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
실제 투자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포드도 이날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과 블로오벌SK의 배터리 투자 확대 방안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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