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연구 협약체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포집과 저장(CCS)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공사와 CSS 사업 관련 국책과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사업 최적 모델 도출을 위한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이후 CCS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에 나서 진행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연간 400만톤 이상 CCS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에 내년 천연가스 생산 종료를 앞둔 동해 가스전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실증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탄소 포집을 맡고, 석유공사는 탄소 저장연구를 담당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국내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CCS 사업은 필수적으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사업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석유공사와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저장사업을 적극 추진에 나서는 한편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며 “기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암모니아 사업과 함께 이산화탄소 저장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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