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모든 제품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열정.취향 반영"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휴대폰에서 가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서 '개인 맞춤형 기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한 부회장은 21일 'CESS 2022,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사내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술혁신이 누구에게나 획일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맞춤형 기기와 개인화된 공간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열정, 취향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기기들이 매끄럽게 연동돼 우리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따라서 "앞으로 TV와 가전,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조직 속에서 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제시할 삼성전자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품 전반으로 확대하는 맞춤형 경험',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을 위한 협업', '더 나은 지구를 위한 상상력'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언제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할 자유를 주고, 각각의 공간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혁신 제품과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게임 경험은 훨씬 더 몰입도가 높아지며, 일체의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은 개인 맞춤형 기술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제품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현을 예고 했다.
한 부회장은 "이런 개인 맞춤화 기술이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간의 매끄러운 연결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개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업계 파트너사들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더욱 원활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솔루션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