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탄소중립으로 기업가치 키우자"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숙제가 여전히 남았다”며 ‘카본 투 그린’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이해관계자의 인정과 신뢰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SK이노베이션과 사업회사의 ‘따로 또 같이’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 에너지과 소재 기업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서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사업 수익성 개선, 소재 사업 획기적 원가 절감, 배터리 재활용사업의 상업 공장 착공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화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사업이 글로벌화되고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해관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친환경 혁신과 탄소중립 실천, 안전, 보건, 환경 중시 등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산하 8개 사업회사가 고유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독립 경영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각 회사는 각자의 의사결정 체계·경영 인프라를 개선해 독립 경영을 업그레이드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또 같이’ 관점에서는 사업회사 간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