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계약액 10조3000억원, 전년 동기대비 8.9%↑
상위 51~100위 기업 수주액 4조4000억원, 40.3% 급등

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전체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6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전체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6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65조원을 넘어섰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전체 계약액은 6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친 계약금액으로,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수치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10조3000억원, 민간부문 계약액은 12.9% 증가한 55조원으로 집계됐다. 공사 종목별로는 토목부문 계약액은 11조6000억원으로 32.4% 늘었다. 건축은 상업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건축 영향으로 8.6% 증가한 5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위권 기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상위 1~50위 기업은 25조3000억원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51~100위 기업은 4조4000억원으로 40.3% 급등했다. 101~300위 기업은 6조6000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이 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했다. 비수도권은 34조7000억원으로 1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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