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원'… 철강제품 가격 인상 효과
"미래 친환경 철강시대 주도해 나갈 것"

동국제강은 29일 1분기 매출 2조1313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 순이익 27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만 무려 88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29일 1분기 매출 2조1313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 순이익 27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만 무려 88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글로벌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2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29일 1분기 매출 2조1313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 순이익 27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1%, 88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봉형강 제품의 내진용 수요 확대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 제품 출시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했다"며 "도금·컬러강판은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해 수출 비중을 55%에서 60%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컬러강판의 경우 베트남 스틸서비스센터 투자와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기로 고도화,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 철강시대를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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