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각 부서에서 지원자 모집… TF 구성 완료
TF, 신탁업 사업성 살펴보고 진출여부 검토할 듯

사진=신한라이프
사진=신한라이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신한라이프가 이달 초 신탁업 사업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신한라이프가 신탁업에 진출하게 되면 보험회사 중에서는 8번째 회사가 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이달 초 신탁업 TF 구성원 모집을 완료하고, TF 구성을 마쳤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말까지 구성원 중 TF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했고, 이결과 팀장 1명과 각 부서에서 지원한 인원으로 구성했다. 특히 외부에서 신탁업 관련해 사업을 추진한 인재도 영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탁업은 고객에게 신탁받은 재산을 관리, 운용, 처분하는 사업을 뜻한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 자금과 상속 서비스 수요가 커지자, 금융권이 주목하는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신탁업 사업성을 검토하는 이유는 퇴직연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금전신탁과 재산신탁 등 신탁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신탁업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해 퇴직연금을 조달하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과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7월 출범과 동시에 'WM(자산관리) 본부'를 신설하고 업계 최초로 상속증여연구소를 만드는 등 신탁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신한라이프가 신탁업에 진출하면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KB손해보험에 이은 여덟번째 신탁업 진출 보험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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