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해 세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을 운영한다. 회사는 자문단 운영을 통해 배터리 품질 고도화, 제조 공급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신진우 카이스트 AI대학원 석좌교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5명을 AI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AI 자문단은 ▲빅데이터·AI ▲AI시스템 ▲AI알고리즘 ▲공장용 로봇·비전 ▲공정제어·최적화 등 5개 분과로 운영돼 LG에너지솔루션의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실행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협력도 추진한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각 분과를 맡아 구체적 과제를 선정해 실행에 나설 방침이다. AI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 과제 발굴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AI 과제 수행을 비롯한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AI 자문단 초대 단장은 윤성로 교수다. 윤 교수는 딥러닝 등 기계학습 기반 AI,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지능시스템 등 AI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앞으로 자문단 빅데이터·AI 분과를 이끌며 데이터거버넌스와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 등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는 “이차전지사업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중요한 분야”라며 “기술적 도약을 위해 AI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분야 글로벌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AI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DX와AI, 빅데이터를 리드하는 CDO 변경석 전무 및 자문위원들과 AI 자문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 중”이라며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 제조지능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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