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73만3749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7%↓
매출 21조8760억원, 영업이익 2조2341억원 기록
고수익차 중심 판매, 고환율, 인센티브 축소 효과
하반기 부품난 완화로 판매 확대, 수익 강화 추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기아가 2분기 영업이익 2조23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 늘었고 분기 기준 최대이자 첫 2조원대 실적이다.
22일 기아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를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19.3% 상승한 21조 8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0.2%다.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 부족이 계속돼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친환경차 판매와 관련해 “유럽 올해의 차 EV6 판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니로 판매가 더해져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론칭과 판매 본격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기아, 2분기 연결 영업익 2조2340억원… 전년比 50.2% ↑
- "휴가 전 들리세요~" 무상점검 나선 완성차업체들
- 기아, 소형 SUV '더 뉴 셀토스' 출시… "신기술로 하이엔드 감성↑"
- 기아, '2023년형 K5' 출시…고급 편의사양 강화
- 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 나서
- 4년 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차·기아 단독쇼?
- 현대·기아·포드·아우디·벤츠·혼다 24만여대 제작결함 리콜
- 기아, 내수용 전기차에 중국 CATL 배터리 장착한다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누적 판매 14년 만에 300만대 돌파
- 기아, 2023 스포티지 출시… '유지비 강점' LPi 모델 추가
- 오스템임플란트, 2분기 영업익 562억원 '최대실적'
- 전기차용 방열소재 국산화기업 '나노팀', 신사업장 준공식
- 유럽, 전기차 보조금 축소·폐지 속도…'중국 배만 불린다' 위기감
- "새차 파손 걱정 마요" 기아, 관리 프로그램 3종 리뉴얼 출시
- "어디서든 도보로 자연과 연결"… 현대차가 그린 스마트시티 비전
- 현대차·기아, 7월 글로벌시장 '선방'… 전년 대비 판매↑
- "5년 만에 새 얼굴로 컴백"… '더 뉴 기아 레이' 디자인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