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7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23원으로 2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성향 등에 소폭 상승세를 보일 듯 하다”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6% 오른 107.189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안전자산 선호, 경기침체 우려에 기인한 유로화 약세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5.7을 기록,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6월 신규주택판매도 전월대비 -8.1%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실적 우려,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50포인트(-0.71%) 내린 3만1761.5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5.79포인트(-1.15%) 떨어진 3921.0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8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367%포인트 오른 3.053%를 기록했고, 10년물은 0.0109%포인트 뛴 2.80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78% 내린 배럴당 9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수요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금 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08% 떨어진 온스당 17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