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오염물질 관리 적합 판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대기오염 체계를 강화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존에는 측정대행업체를 통해 법적 의무에 따라 모니터링을 해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업장별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또한 안전한 운영을 위한 정밀분석능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는 적합 판정 획득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내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한 데 이어 환경분석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과 측정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적합 판정 획득은 자체적으로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수시로 분석·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수를 현재 25종에서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수질 분야에서도 자체 측정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새로운 ESG 중장기 전략과제 ‘배터 라이프 플랜 2030(Better Life Plan 2030)’을 세웠고,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톤으로 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 기준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는 “적합 판정 획득으로 환경오염물질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환경사고 예방을 비롯한 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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