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선보인 2022년형 올레드 에보(Evo)가 유럽 5개국 소비자매체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선보인 2022년형 올레드 에보(Evo)가 유럽 5개국 소비자매체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Evo)가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올레드 에보는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음향효과도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10일 최근 독일 소비자매체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로부터 TV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8개 모델도 같은 매체로부터 TV 성능평가 2~9위를 휩쓸었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올레드 에보는 화질과 사운드 부문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제품은 스웨덴 소비자매체 라드앤론(Råd & Rön)이 진행한 TV 성능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라드앤론은 236개 제품 가운데 올레드 에보에 가장 높은 78점을 부여하며 “화질과 사운드의 수준이 매우 높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상위 10개 제품에 LG 올레드 TV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소비자매체 콘수멘텐기즈(Consumentengids)도 올레드 에보를 최고 제품으로 꼽았고, 덴마크, 포르투갈의 소비자매체가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제품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은 전체 올레드 TV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소비자매체는 테스트용 제품이 아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평가해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유럽 TV 시장에서 올레드 매출 비중은 올해 20%를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등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L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상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시장에서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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