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양금희·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를 진행했다”며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전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으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갖게 됐다. 권 원내대표는 전국위 회의 직후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고, 주 의원은 이를 수락한 상황이다.

양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데 있어서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한 분도 없었다”며 “100% 찬성한 상태에서 추천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재개되는 전국위 회의에서는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