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306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306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6원대로 전일 대비 2원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6.36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달러 약세와 주춤해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약보합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내린 105.109를 기록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낮게 발표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조절을 둔 의구심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축소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를 기록하며 전월(1.0%)과 시장 예상(0.2%)을 모두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달 기록한 11.3% 상승보다도 크게 낮았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6포인트(0.08%) 오른 3만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4.89포인트(0.58%) 하락한 1만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0044%포인트 오른 3.219%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0.1067%포인트 뛴 2.888%로 집계됐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 하락에도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62% 오른 배럴당 9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의 주간 가솔린 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금 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온스당 1807.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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