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역작' 기업진단 솔루션 BASA 순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위해 특례보증 나서
"정책금융 수행으로 시대적 소임 다할 것"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획기적인 사업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지지를 받아 온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최근에는 특례보증의 향연으로 바쁜 모양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특례 보증'을 시행한다.
윤대희 이사장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남은 시간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운 신보 위해 혁신 사업 이끌어
윤대희 이사장 임기는 내년 6월 4일까지다. 2018년 6월 5일부터 신보 이사장을 맡은 윤 이사장은 임기 3년을 지냈지만 지난 6월 1년 더 이사장직이 연장됐다.
당시 신보는 "윤대희 이사장은 2018년 취임 후 '신보 혁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수행해 왔고, 대외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신보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 왔다"고 연임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윤 이사장은 임기 동안 혁신적인 사업들로 신보를 이끌어 왔다. 윤 이사장의 임기 내 역작인 기업진단 솔루션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도 순항 중이다.
윤 이사장이 올해 초 선보인 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 'BASA'는 신보의 핵심사업 추진 과제인 데이터 기반 신용정보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중소기업의 호응을 받았다.
BASA는 병원에서 개인이 종합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중소기업이 간편하게 회사 경영의 '건강 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기업의 주요 재무정보가 포함된 기업개황을 한 눈에 보여주고 기업에 내재된 고유위험, 거래처(구매처·판매처) 위험, 산업·기술위험 등을 분석·진단해준다.
지난 6월 말 기준 BASA 서비스 이용 업체수는 2200개였고 이들의 기업진단 서비스 신청건수는 총 1만9000건 이상이었다. 지난 3월 30일 출시된 이후 3달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BASA는 윤 이사장의 의지로 탄생했다. 윤 이사장은 취임 후 신보에 축적된 양질의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에게 효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후 신보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고 BASA 서비스 개발에 투입된 자금만 총 40억원 수준이다.

◆특례보증의 향연, 정책금융 소임 다해
윤 이사장은 혁신뿐 아니라 정책금융의 소임도 다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달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내수소비 위축, 영업제한 등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년간 3조2500억원을 지원한다.
윤 이사장은 최근 80년만의 폭우로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난(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거나 재난(재해) 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의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윤 이사장은 지난 5월 창립 46주년을 맞아 신보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금융의 확실한 역할 수행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한다는 다짐이다.
특히 취약한 경기대응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수출, 일자리, 소부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반도체, 인공지능, 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미래차, 바이오 산업 등을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지난 46년간 숱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매 순간 슬기롭게 전진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보는 내실 있는 경영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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