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브랜드 '흥·Good' 론칭… 고객 신뢰감 친근감 '쑥쑥'
암 보험 신상품 출시… 기존에 없는 위험담보 대거 탑재 눈길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흥국화재가 장기보험 브랜드와 신상품을 론칭하고 '격전지' 장기인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롭게 론칭한 상품 브랜드로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주무기로 판매경쟁에서 반향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흥국화재가 론칭한 장기보험 브랜드 '흥·Good' [사진=흥국화재]
흥국화재가 론칭한 장기보험 브랜드 '흥·Good' [사진=흥국화재]

◆브랜드 론칭에 디자인까지 칼 간 흥국화재

흥국화재는 이달 초 장기보험 상품 브랜드 흥·Good을 론칭했다. 보험회사 가운데 장기보험 상품에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적용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브랜드를 입힌 상품은 자동차보험으로 제한돼 있으며, 이 외 브랜드를 도입한 사례는 삼성화재의 디지털 브랜드 다이렉트 '착', 롯데손해보험의 통합 브랜드 렛:(Let:) 정도다.

브랜드 흥·Good은 고객에게 신뢰감과 친근함을 더 어필하기 위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흥·Good은 대표성 부여와 확장이 용이한 흥국화재의 '흥'과 '우수하고 좋은'을 의미하는 영단어 ‘Good’의 조합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상품브랜드 '흥·Good'은 흥국화재의 우수하고 좋은 보험상품이 고객의 건강과 재산을 지켜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흥국화재는 '흥·Good'브랜드를 통해 신뢰성 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흥국화재는 브랜드 흥·Good에 디자인도 입힌다. 전문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했으며, 최근 3개의 시안 중 하나를 최종 선택했다. 낙점된 디자인은 '흥·Good'의 G를 엄지 모양으로 묘사해 직관적으로 최고임을 알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흥·Good 브랜드와 새 디자인은 흥국화재의 장기보험 상품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흥국화재의 각종 서식에 적용할 지는 검토 중이다. 

사진=흥국화재
사진=흥국화재

◆흥·Good 신상품 '눈길' 경쟁력 높은 담보로 무장

흥국화재가 브랜드 흥·Good 론칭과 함께 내놓은 암 보험 신상품 '흥·Good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도 눈길을 끈다. 합리적인 보험료에 꼭 필요한 보장만 쏙쏙 담아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업계 최초로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담보를 탑재해 보장해 준다는 점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보유한 흔한 균이지만, 위암 발병률을 4배까지 끌어올리는 무서운 균이다. 대한민국 위암 발생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위암의 발암인자로 분류했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상품의 다른 특징은 암 1~5종 수술비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암 보험 상품은 단일 금액의 암 수술비만 보장한다. 반면 이 상품은 1~5종 수술비를 탑재해 고객이 암 유형별로 합리적인 암 수술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핫한 위험담보 카티(Car-T) 항암약물치료비도 탑재했다. 카티(Car-T) 항암약물치료는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T세포)에 환자의 암세포 정보를 인지해 공격하도록 배양된 '카티(Car-T)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주사해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다.

고객이 경제적 여건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해지형과 무해지형으로 상품을 구분했다. 무해지형을 선택하면 유해지형에 비해 2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납부 기간 동안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은 없으나 납부 기간이 완료된 이후 해지하면 유해지형과 동일한 환급률 수준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납입기간을 기존 10~30년납에서 40~50년납 선택도 신설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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