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출발 후 반등…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상승폭 제한
7월 내구재 수주는 지난달과 같아, 전문가 예상 밑돌아
독점 판매 포기한 펠로톤, 아마존 입점 소식에 20%대 폭등
밈 주식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대출 확보 소식에 18% ↑

24일(현지시간0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 관망 양상이 짙다. 오는 26일 진행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24일(현지시간0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 관망 양상이 짙다. 오는 26일 진행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 전반에 관망 양상이 짙다. 오는 26일 진행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2.04포인트(0.29%) 뛴 4140.7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 장중 흔들리기는 했으나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수주도 기대에 못미쳤다.

이날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수치에서 변화가 없는 273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0% 증가)를 밑돈다.

시장에서는 현재 파월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얼마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높다.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을 지속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종목별로 펠로톤(20.36%)이 20%대 폭등했다. 엔데믹으로 따른 매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매장을 통한 독점 판매를 포기하고 아마존(0.13%)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팔기로 한 소식이 전해져서다.

카니발(5.35%), 알리바바그룹(2.99%), 스냅(2.45%), 트위터(2.33%), 넷플릭스(2.25%), 메타(1.33%), 월트 디즈니 컴퍼니(1.35%), 버크셔 해서웨이 B(1.34%), 월마트(0.72%), AMD(0.26%), 엔비디아(0.24%), 애플(0.1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19.96%)은 20%에 육박하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회사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인텔(-0.27%), 마이크로소프트(-0.24%), 알파벳A(-0.15%), 알파벳C(-0.06%)도 내렸다.

루시드 모터스(2.88%), 니콜라 코퍼레이션(2.59%), 리비안(1.09%), 테슬라(0.22%) 등 친환경차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밈 주식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Y, 18.00%)가 돌연 급등했다. 대출 확보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WSJ는 이날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가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한 절차에 따라 대출 제공 기관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 밈 주식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0.21%)는 소폭 올랐고, 게임스톱(-3.07%)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5달러(1.23%) 오른 배럴당 94.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0달러(0.02%) 상승한 온스당 176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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