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
신제품 실망감 온라인 상에서 확대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한 혹평에 가세했다.
이브 잡스는 10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폰14를 저격하는 밈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오늘 애플의 발표 이후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한 남성이 자신이 입고 있는 셔츠와 똑같은 셔츠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고 저격하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 중 하나다. 관련 밈은 월스트리트 밈스(Wall Street Memes)에서 처음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 잡스도 이에 가담하면서 더 화제가 된 셈이다.

전작인 아이폰13과 다른 점은 운영체제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사용자들은 새로 폰을 교체하기 보다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붙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모델 가격은 동결했지만 프리미엄 모델 가격이 26만원 가량 올랐고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 인상까지 더해졌다.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공식 트위터는 지난 8일 아이폰14 발표 직후 "그거(아이폰) 접을 수 있게 되면 알려줘"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갤럭시 폴더나 플립처럼 폼팩터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애플을 저격한 글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오는 1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일자는 미정이며 업계에서는 이달 말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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