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아직 법적으로는 우리나라 국화로 지정 안돼
'무궁화 역사 문화관'서 무궁화에 깃든 한국문화 알려

(왼쪽부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한관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규창 경기도의회 의원,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조정아 여주시 부시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서광범 경기도의회 의원, 김정훈 여주경찰서 서장, 심경구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사진=한국콜마홀딩스
(왼쪽부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한관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규창 경기도의회 의원,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조정아 여주시 부시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서광범 경기도의회 의원, 김정훈 여주경찰서 서장, 심경구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사진=한국콜마홀딩스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한국콜마홀딩스는 무궁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종으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한국콜마홀딩스는 전날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조정아 여주시 부시장, 정병관 여주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심경구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김기선 서울대학교 원예학과 명예교수 등 무궁화 연구 분야 권위자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콜마에서는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 윤상현 부회장과 사장단이 참석했다.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은 한국콜마가 경영 및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아카데미 안에 위치해있다. 지상 2층 911.78㎡ 규모며 ▲역사관 ▲문화관 ▲영상관 등 총 3개관으로 구성됐다.

역사관은 고조선부터 근대까지 훈화초, 근화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던 무궁화의 역사를 조명한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인 무궁화의 흔적을 발굴하고 복원해 전시했다. 우호익, 남궁억, 한용운과 같은 독립운동가의 삶 속에서 찾은 기록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사료를 한 곳에 모았다.

문화관은 콜마에서 5년에 걸쳐 수집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발행된 화폐,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예술작품 등을 전시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궁화를 소개한다.

전시관 내에서는 무궁화의 국화(國花) 제정 법제화를 위한 서명도 진행한다. 관람객과 뜻을 모아 오랜기간 국가의 상징으로 여겨온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서 지정하기 위해서다. 현재 무궁화는 국민정서상 국화로 여겨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국화로 지정되지는 않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이 나라꽃 무궁화의 문화를 전파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 관계사가 국민이 가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만큼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 관람은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앞으로도 한국콜마홀딩스는 무궁화에 깃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시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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