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코스닥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730선대를 가리켰다. 사진=김민수 기자
23일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코스닥 역시 2% 이상 하락하며 730선대를 가리켰다. 사진=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금리 충격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 2300선마저 내줬다.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오후 1시4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7포인트(1.67%) 하락한 2293.44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밀려 낙폭을 키웠다. 한때 2280선(2285.71)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2300선대를 밑돈 건 지난 7월15일(2293.45) 이후 처음이며 7월4일(2276.63) 이후 최저치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8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0억원, 18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화학(-3.59%), 운수창고(-3.41%), 의료정밀(-3.04%), 기계(-2.96%), 비금속광물(-2.93%), 종이·목재(-2.53%), 건설업(-2.24%), 섬유·의복(-2.00%), 의약품(-1.98%), 제조업(-1.92%), 유통업(-1.88%), 전기가스업(-1.79%), 전기·전자(-1.73%) 등이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7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306개다. 보합은 29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2.44%) 하락한 733.1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54포인트(0.20%) 내린 749.87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61억원,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7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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