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익명 보도가 지라시로 급속 유포
3인 모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

프로골퍼 박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머와 관련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박결 인스타그램
프로골퍼 박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루머와 관련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박결 인스타그램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한 잡지사에서 지난 2월에 보도한 내용이 지라시로 재가공돼 가수 비와 배우 조정석이 어이없는 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프로골퍼 박결과 불륜관계라는 근거없는 소문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결 역시 황당한 루머에 고통을 받고  있다.

6일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박결은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어이가 없다”며 “몇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본 게 다인데…번호도 모르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루머가 퍼진 것은 5일부터였다. 우먼센스가 지난 2월 톱스타 A씨가 아내 B씨를 두고 골프선수 C씨와 열애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 내용이 갑자기 인터넷 상에서 인물을 특정한 채 퍼진 탓이다.

루머의 당사자로 지목된 비와 조정석은 악플러의 인신공격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우먼센스에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비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아냈다.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도 같은 입장이다. 소속사는 "당사와 배우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과 추측들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되는 것에 황당할 뿐“이라며 ”조정석은 그 어떠한 여성 골프선수와도 개인적 친분 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모두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레인컴퍼니는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개인간의 전송을 통한 허위유포를 진행한 정황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법적절차로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잼엔터테인먼트 역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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