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0주년, '도심형 스마트병원' 마련
총 6만5500평에 달하는 공간 준비예정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강남세브란스가 다음 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새병원을 건립한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숙원이던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가장 진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마련해 ‘최고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기존 병원 부지에서 건물을 조금씩 철거하고 새롭게 마련해 총 21만6500㎡(약 6만5500평)에 달하는 공간을 준비할 예정이다.
설계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맡았으며 ▲첨단 의료시설 ▲환자와 의료진, 방문객 의 동선을 분리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병동 배치 ▲최첨단 디자인·탄소 절감 외장재 도입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 적용 ▲환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한 지하 드롭존 조성 ▲도곡근린공원 녹지축 연계 조경 설치 등을 준비했다.
이번 건립 사업은 일반 대지를 개발해 기초를 다지고 건물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초고난도의 공정이 필요하다.
공사 중 병원 운영 중단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 사업은 총 세 단계(0~2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0단계는 내년 초순부터 본격 진행되며, 대체 주차장 확보가 주를 이룬다. 1단계에선 응급부-진료부-수술부-병동부가 수직으로 연계되는 건물을 세워 중증도 중심 진료체계를 확립한다. 2단계 사업에선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넓히게 된다. 기존 1동은 리모델링한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건립과 함께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 대비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구축한 세포치료센터, 첨단재생의료 연구시설, 혁신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등을 병원 연구력 증진의 핵심 조직으로 삼는다.
그 외 정밀 의료 기술을 이용한 환자 개별 맞춤치료, 메타버스를 통한 의료 공간 확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치료 시스템 도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조합,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연구영역과 접목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흔들림 없는 새병원 건립 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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