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브랜드 첫 전기 SUV인 폴스타 3를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브랜드 첫 전기 SUV인 폴스타 3를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사진=폴스타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폴스타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3(Polestar 3)를 출시했다.

폴스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브랜드 첫 전기 SUV인 폴스타 3를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폴스타 3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선보이면서도 강력하고 넓은 스탠스를 포함해 SUV 고유의 특징은 유지했다. 

보닛에 통합 프론트 에어로 윙, 리어 스포일러에 통합된 에어로 윙과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를 포함하며 정밀하면서도 효과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최적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낮은 전고(1627㎜)와 지상고(211㎜)까지 더해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긴 휠베이스(2985㎜)와 넓은 전폭(2120㎜)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내부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촉감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실현됐다. 바이오 속성의 마이크로테크, 엄격한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가죽 소재, 추적 가능한 울 소재 등이 포함됐다.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에 최대토크 910Nm으로 향상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기본 5초에 퍼포먼스 팩 포함 시 4.7초로 단축된다.

사진=폴스타 제공
폴스타 3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선보이면서도 강력하고 넓은 스탠스를 포함해 SUV 고유의 특징은 유지했다. 사진=폴스타 제공

배터리는 11kWh 팩을 탑재해 유럽 기준(WLTP) 최대 610㎞ 주행이 가능하다.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춰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V2G 기능과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PnC 기능도 가능하다. 전기 누수를 막는 히트펌프도 기본 사양이다.

폴스타 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 최초의 모델이다. 인공지능 두뇌(AI brain)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은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첨단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대표 최신 기술인 ‘실내 레이더 센서’는 차량 내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방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도 연결된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 기능이 포함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꾸준한 소프트웨어 개선과 새로운 기능 도입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 모델에서는 티맵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본 옵션도 풍부하다. ▲에어 서스펜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내외부 전체 LED 조명 ▲근접 센서가 장착된 접이식 도어 핸들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폴스타 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출시 가격은 8만9900유로(약 1억2500만원)이다. 지난 12일부터 차량 주문이 시작돼 첫 고객 인도는 내년 4분기로 예상된다. 한국시장은 내년 3분기부터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3는 강력한 전기 퍼포먼스 SUV로 고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통해 운전자의 감각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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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 최대토크 8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에 최대토크 910Nm으로 향상된다. 사진=폴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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