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주불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를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리 주재 칠레 대사 면담 기념 사진. 사진=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주불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를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리 주재 칠레 대사 면담 기념 사진. 사진=대한상의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유럽 3개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주불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를 접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유대종 주불 대사,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BIE 회원국 대사, 양국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약 500여명과 프랑스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 대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축사에서 “한불 양국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왔으며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기여 확대를 위해 앞으로 프랑스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기후변화, 불평등, 발전격차 심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하범종 LG 사장은 “세계박람회는 늘 앞서가는 시대정신을 선보이며 세계를 이끌어 온 만큼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 파견을 통해 부산 엑스포의 테마인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알리고 회원국들과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원단은 18일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20일 핀란드 정부부처와 경제계, 21일 영국 런던 주재 BIE 회원국 대사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신청국들은 다음 달 3차 경쟁 발표(PT)를 한다. 내년 1분기 현지 실사, 6월 4차 PT를 진행한다. 내년 11월 BIE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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