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명 탑승한 무궁화호 열차 궤도 이탈, 21명 병원 이송
복구 오후 4시 완료 전망…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으로 승객 34명이 다쳤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 출발해 익산역에 밤 12시26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8시55분께 영등포역과 노량진역 구간에서 궤도이탈로 멈췄다.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했고 승객들은 사고 후 영등포역까지 도보로 대피했다.
해당 사고로 30여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영등포 소방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총 34명으로 부상을 입은 승객 대부분이 경미한 피해를 입어 열차에서 걸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희망하는 2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자 중 나머지 13명은 추후 병원 치료 의사를 밝히고 귀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KTX 열차 15편, 일반열차 10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4시 39분 출발하는 부산역~서울역 KTX 열차를 시작으로 오전 6시 서울역~부산역 KTX 열차 등이 대상이다.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바뀐 열차도 10편에 달한다.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사고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복구 작업은 이날 오후 4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승객들은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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