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마트노동조합 21일 성명서 발표
노조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은 당연"

쓱세일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쓱세일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으로 진행한 쓱세일과 관련해 사원들을 위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마트 노조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고 “‘용진이형 우승턱’ 쓱세일은 오픈런에 카트까지 동나며 북새통이었다”며 “노조도 야구단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다만 이제 야구단 인수 주체이며 SSG닷컴과 G마켓의 투자를 가능케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용진이형이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우리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 강조했다.

이마트는 지난 18~20일 쓱세일을 진행했다.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일부 매장은 사람이 너무 몰려 안전 우려로 임시 휴점하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3주차 주말)보다 2.1배 증가해 목표치를 140% 넘겼다.

노조는 “쓱세일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2023년 임금협상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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