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열린 제27회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한 엔지니어가 평가 종목 중 하나인 수리기술 경진에서 가전제품 결함을 고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제공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열린 제27회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한 엔지니어가 평가 종목 중 하나인 수리기술 경진에서 가전제품 결함을 고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CS아카데미에서 최고의 기술 인재를 선발하는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열었다. 

25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대회는 제품을 수리하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겨루는 기술 경연의 장이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수리기술 경진·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등 9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엔지니어 5600여명 가운데 700여명이 지역별 예선에 참가했다. 최종 105명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가전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여러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멀티기술 전문성에 중점을 둔 평가가 이뤄졌다.

앞서 행사는 1986년 업계 최초로 시행된 후 서비스 기술적 역량 향상과 우수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수리기술 경진은 서비스 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제품 고장을 신속·정확히 수리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종목이다. 

혁신사례 발표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효율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장비나 기술을 연구해 공유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현장에 적용돼 수리 효율성과 작업 안정성을 높여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에서 종목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성과자 30명에게는 금·은·동상이 수여됐다. 최고 점수를 획득한 8명은 고용노동부 장관상(4명)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4명) 등의 영예가 주어졌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인재개발팀장 상무는 “제품 간 융복합 트렌드로 엔지니어의 멀티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기술 중심의 토탈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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