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채권·채무 정리" 주장에 반박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음원료를 정산했다는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의 주장에 “거짓”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승기 법률대리인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후크는 지난 25일자 입장문을 통해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며 합의서를 통해 이승기에 대한 모든 채권채무가 정리됐다고 했다”며 “이승기는 후크와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후크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따라서 후크가 이승기에게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 측은 “후크가 이승기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다. 계산 또한 간단하다. 후크의 주장대로 기지급된 음원료 정산내역이 있다면 미지급된 정산금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도 음원료 매출내역과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선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계약을 하며 채권채무 관계를 정리했다는 소속사 측의 주장한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후크는 2011년쯤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로부터 47억원을 투자받았으나 권진영 대표는 투자와 관련한 아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승기가 후크와의 매니지먼트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의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정리하면서 합의서를 작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법률대리인 측은 “모든 문제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이승기의 경험부족과 미숙함에서 비롯됐다. 개인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이승기로서는 송구한 마음뿐임을 전한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을 통해 문제가 정리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후크는 더 이상의 왜곡이나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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