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독일에 있는 미군기지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압도적 군사력으로 전쟁의 조기  종결을 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CNN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독일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월 2500명 정도 훈련시키는 방안을 포함한 극적인 훈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채택되면 미군이 훈련시키는 우크라이나군의 수뿐 아니라 훈련 유형도 다양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및 전투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특정무기시스템에 대해 소그룹으로 지금까지 수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은 포병의 지원을  받아 보병이 기동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훨씬 정교한 작전과 전투 전술을 더 많은 인원에게 교육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아직 내려지지않은 결정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영토를 방어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도록 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영국과 폴란드에서도 소그룹으로 무기 운용방식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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