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올해까지 24년간 누적 7700억원 후원
NGO와 탁상달력 제작·구매, 32만개 임직원에 나눔

삼성 계열사들이 올겨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0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민간단체(NG0)와 제작한 탁상달력을 구매하는 등 연말 따뜻한 나눔실천에 앞장섰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 계열사들이 올겨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0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민간단체(NG0)와 제작한 탁상달력을 구매하는 등 연말 따뜻한 나눔실천에 앞장섰다. 사진=삼성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이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1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 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은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된 삼성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까지 누적된 기탁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앞서 삼성은 1999~2003년까지는 100억원, 2004~2010년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해 왔다. 이번 성금도 각 사별 기부금 출연을 위한 절차를 거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는 기금 외 계열사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무 삼성 사회공헌업무촐괄 사장은 "회사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민간단체(NGO) 8곳과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NGO들은 주로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지구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삼성은 이들의 활동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 강화 차원에서 2019년부터 제작한 달력을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달력엔 NGO와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활동 사진과 사업 소개 내용이 담겼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가 탁상달력 구매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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