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식 출시, 네오위즈 힐링 시리즈 신작

네오위즈는 15일부터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를 서비스 중이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15일부터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를 서비스 중이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네오위즈의 힐링게임 사랑이 이번에도 시장에서 통할지 관심이다.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표현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다.

네오위즈는 15일,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Aka)'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퇴역 군인인 래서판다인 ‘아카(Aka)'가 고향으로 돌아온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은 출시 전부터 2D 카툰 풍의 그래픽으로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정식판 발매 후에도 이 부분에서는 만족감을 줬다. 이번 게임의 경우 그래픽부터 내용까지 힐링을 표방하고 있어 시간에 쫓기지 않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튜토리얼을 마친 뒤에는 특별한 목표가 주어지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임무를 주는 퀘스트가 존재하지만 이 역시 필수적으로 선행할 필요가 없었다. 게임 무대인 소나무섬과 인근을 탐험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이 전부다. 

또다른 특이점은 생명력같은 게임 내 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소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비슷한 게임류를 살펴보면 플레이 도중 작물을 기르거나 오브젝트를 채집할 때 내구도나 피로도 같은 수치가 존재한다. 아카는 이러한 요소를 제거해 게임 플레이에서 오는 강박을 없앴다. 한국 게이머 특유의 효율 플레이를 강요하지 않는 셈이다. 

아카는 퇴역군인으로 고향으로 되돌아와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자 한다. 사진=한동현 기자
아카는 퇴역군인으로 고향으로 되돌아와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자 한다. 사진=한동현 기자

NPC 캐릭터 중 하나는 “이리로 와서 구름 구경을 하면서 할 일을 내일로 미루자”고 말한다. 게임 모토인 힐링을 대변하는 대사라 할 수 있다.

물론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각종 제작, 재배 시스템은 동류 게임과 비슷하게 마련됐고 미니게임들도 다수 존재한다. 아카가 힐링이라는 모토를 잘 살렸으나 게임 플레이에서는 일부 아쉬운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게임 플레이 중 일부 조작감이 동류 게임보다 불편한 점은 추후 개선될 요소였다. 미니 게임이나 탐험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를 얻는 과정 중 조작감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꼈다.

이 점을 제외한다면 아카는 가격 대비 훌륭한 힐링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 중 다수가 가족이나 아이들에게 권하기 힘든 감이 있었으나 아카는 그러한 걱정이 없는 신작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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