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일론머스크 트위터 캡처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한 지 하루 만에 이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의 17일(현지시간)자 보도를 통해 “내 위치를 캐냈던 계정들의 정지 처분이 해제될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발언을 전했다.

머스크 CEO는 하루 전 기자들의 계정 정지에 관련해 지금 당장 그들의 계정을 복구할지, 또는 일주일 뒤에 복구할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 설문에는 총 369만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9%가 지금 당장 복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머스크가 지난 14일 그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하던 계정 ‘@elonjet’을 정지하고, 이 계정으로 가족들이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의 트위터를 무더기로 정지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된 직후, 유엔과 유럽연합(EU), 국제 언론단체들은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다.

트위터는 16일 “플랫폼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계정을 복구하기 시작했다. 30일 동안 더 많은 계정을 복구하겠다”며 “영구 정지는 심각한 규정 위반에 뒤따르는 강제조치로 앞으로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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