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달걀 수입국인 미국 역시 상황이 비슷해 한동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달걀 특란 한 판(30개) 가격이 671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368원대보다 5.4% 오른 것이다.
전국 대형마트 평균 판매가격은 6980원이었고,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1만원대 판매 중인 곳도 확인됐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평균 7102원을 기록해 7000원대를 넘어선 상태다.
달걀 가격 상승은 최근 AI가 확산하면서 유통업체가 선제적으로 달걀을 구매한 것이 주요했다.
정부는 달걀 한 판 가격이 7000원대를 넘어서면 수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해외 역시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다.
주요 달걀 수입국인 미국의 경우는 상황이 더 나쁘다. 미국농무부(USDA) 발표를 살펴보면, 올해 AI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최소 5054만마리로 집계돼 2015년의 기록인 5050만마리를 넘어섰다. 미국 현지의 달걀 한 판 가격은 12달러(1만5708원)를 돌파해 국내 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올해 AI로 가금류 50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스페인산 달걀은 한 판에 7.5유로(1만451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전국 46개 농장에서 AI가 확진됐고, 이 중 산란계 농장은 1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살처분된 산란계는 137만여마리로 전체 7586만마리의 1.8%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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