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aT 제공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aT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3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걸푸드)’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걸푸드는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다. UAE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120여 국가, 4000여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K-푸드 수출업체 24개 사와 경상북도에서 파견한 2개 사가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기능성 식품과 간편식의 선호도가 증가한 중동지역 트렌드에 맞춰 인삼, 홍삼 등 다양한 건강식품부터 신선 과실류, 유기농 쌀과자, 캔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국산 배의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과 포도의 높은 당도가 현지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는 수출을 위한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까지 이어졌다. 또 K-푸드 홍보관에서 진행된 유자차 시음회에는 현지인들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극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걸푸드는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식품박람회인 만큼 이번 기회에 현지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중동시장의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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