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골프 조끼 SSF샵서 품절

이재용 삼성 회장이 베트남 출국길에 입은 패딩조끼는 22일 기준으로 SSF샵에서 품절됐다. 
이재용 삼성 회장이 베트남 출국길에 입은 패딩조끼는 22일 기준으로 SSF샵에서 품절됐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입은 조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21일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참여차 출장에 나섰다. 이날 추운 날씨 탓에 이 회장은 정장 위에 짙은 회색 패딩 조끼를 덧입고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이동했다.

누리꾼들은 그가 입은 조끼의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 회장의 패션에 관심을 보이는 누리꾼들이 다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끼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들은 패딩 조끼에 적힌 알파벳 B를 두고 명품 브랜드 ‘발망’, ‘버버리’, ‘보그너’ 등의 브랜드를 추측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이날 입은 패딩 조끼는 삼성물산의 ‘빈폴골프’ 제품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B는 지난 10월 새롭게 공개된 빈폴골프의 심볼이다.

조끼 가격은 삼성패션몰 기준으로 43만9000원이며 이 회장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사복 패션과 달리 자사 브랜드를 입은 첫 사례가 됐다. 

해당 제품은 SSF샵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나 이 회장이 입었다고 알려진 뒤에는 품절됐다. 

이 회장이 착용하는 제품은 패션 외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사가 되곤 했다. 사복 패션의 경우 특히 동년배 남성들의 관심이 높았다. 2019년 이 회장과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의 만남 당시 입은 패딩은 130만원 가량의 아크테릭스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2016년 청문회 중 바르던 립밤은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2300원짜리 소프트립스 립밤이었다. 2014년 미국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 참석 당시 그가 입었던 언더아머 피케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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