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균형 성장, 진실성 기반 기업문화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하나증권 제공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균형 성장, 진실성 기반 기업문화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하나증권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취임식에서 균형 성장, 진실성 기반 기업문화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2일 취임사에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성장과 도약이 펼쳐지리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손님(고객)이 감동하고 직원이 신바람나는 지속성장 기반을 갖춘 회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번영하고 모두의 꿈을 실현시키는 하나증권이 되도록 다섯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사업 부문별 균형 성장 ▲손님이 찾아오는 증권사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 구축 ▲진실성(Integrity)기반의 기업문화 구축 ▲현장 중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등 각 사업 부문의 균형 성장을 추구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 특히, 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금 특화 상품 개발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동산 위주의 IB에서 주식자본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부문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플랫폼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영업 체계를 구축해 젊은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성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하고 신뢰도 높은 증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강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거쳤다.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하나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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