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일본에서 폭파 위협으로 비행중이던 여객기가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1분(현지시간)에 일본 아이치현 주부국제공항에 나리타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 재팬의 항공기가 긴급 착륙했다.
현지 경찰과 관계자에 따르면 6시20분경 나리타 공항에 독일에서 국제전화를 통해 한 남자가 영어로 “젯스타 재팬의 화물칸에 100kg의 폭탄을 설치했다”며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시킨다”고 위협했다.
이에 젯스타 재팬 여객기가 7시41분경 주부공항에 긴급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36명(유아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착륙 후 승객 1명이 탈출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는 이후 조사에 나섰으나, 폭발물 등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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