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241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하락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키움증권은 12일 원/달러 환율이 1241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하락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41원대로 출발할 전망이다.

12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41.63원으로 6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보합권 달러 흐름과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 결과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 보다는 소폭 하락 정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화 가치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오른 103.249를 기록했다.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던 가운데 미국의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91포인트(0.80%) 오른 3만3973.0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89.04포인트(1.76%) 뛴 1만931.67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내렸다. 2년물 금리는 0.0293% 떨어진 4.218%를, 10년물 금리는 0.0796%포인트 하락한 3.539%를 기록했다.

CPI 발표를 앞두고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둔화 등을 반영해 장기채 중심으로 내림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3.05% 오른 배럴당 77.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896만배럴 늘어 시장 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으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또한 12월 CPI가 전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 값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13% 오른 온스당 187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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