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경계 발령… 올 겨울 들어 처음

전국 한파특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들이 쌓여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전국 한파특보가 내려진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들이 쌓여있다.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오늘(2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자 서울시가 한파 피해 대비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총 8개 반으로 구성된다. 상황실은 상황 모니터링 등 기능을 하며 24시간 운영된다. 

25개 자치구도 한파 피해를 대비해 상황실을 구축하고 피해 대비에 나선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 노숙인에게는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24시간 보호시설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경계도 발령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내일(24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가 ‘심각’ 단계로 발령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는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동파 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서울시관계자는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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